CEPA의 영향으로 중국 본토에서 기회를 찾는 홍콩 인들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홍콩 시민과 중국 본토인의 결혼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중국 본토 여성과 결혼하는 홍콩 남성 중 단과대학 졸업자 이상 학력자가 16.3%로 12년 전의 4.5%의 수치를 훨씬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는 본토 여성과 가정을 이루는 남성의 교육수준이 비교적 낮았던 과거와는 다른 점이다.
홍콩 문회보의 보도에 따르면, 일이나 비즈니스 때문에 중국에서 생활하며 가정을 이루는 전문 인력의 수가 5배로 증가했으며 이중 석사나 박사 학력 소지 자도 다수 있다.
홍콩특구정부 통계처의 자료를 살펴보면, 2006년 전체 홍콩에 등록된 결혼 총수 중 홍콩・중국 본토인 결혼이 2만1천 건, 42%에 해당하며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중국 본토에서 일자리를 찾는 홍콩인 들의 숫자는 현재 23만7천5백 명으로 과거 수년간 24% 증가해왔다.
홍콩사회복무연합 회의 관계자는 과거 4~5년 동안 본토 여 성과 결혼하는 홍콩 남성의 평균 연령도 과거에 비해 낮아져 약 74%의 남성이 30 ~49세였으며, 해당 가정을 방문, 조사해 본 결과 부모의 학력 이 서로 비슷했으며, 대부분 중학교 이상 학력이었고 16.3%는 단과대학 이상 졸업 자였다.
이 관계자는 중・고수입 가정이 부부나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가 제일 이상적이었지만, 현재 대부분이 저수입 가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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