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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태풍 실라코 호우 피해 속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9-17 15:15:35
  • 수정 2008-09-25 11: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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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차례 이동 멈춘채 16시간 이례적 체류 올해 제3호 태풍 실라코가 14일 두 차례나 이동을 멈추고 대만 주변 해협 상공에 총 16시간을 체류하며 두터운 ..
두 차례 이동 멈춘채 16시간 이례적 체류

올해 제3호 태풍 실라코가 14일 두 차례나 이동을 멈추고 대만 주변 해협 상공에 총 16시간을 체류하며 두터운 비구름을 형성, 대만 호우 피해가 속출했다.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은 이 같은 보기 드문 태풍의 진로에 대해 자세히 보도하며 이번 태풍으로 최대 1500밀리의 강우량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5일 보도했다.

대만 기상국은 현재 대만 지룽에서 150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실라코는 이미 소형급 태풍으로 약해져 동북동으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며 15일 늦은 밤내지 16일 새벽이 되면 대만은 실라코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장시간 대만 상공에 체류했던 실라코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호우를 동반하며 대만 곳곳에 피해를 입혔다.

지난 14일 저녁 타이중현의 허우펑의 한 교각이 갑자기 무너져 차량 2대가 물에 빠져 운전자가 실종됐고 한 때 총 73개의 도로의 차량 운행이 끊기기도 했다.

특히 태풍이 대만 중앙산맥에 가로막히며 습윤한 바람이 산맥을 넘을 때 고온건조해지는 현상인 푄현상이 지속된 타이둥 지역 주민들은 때아닌 37.8도의 찜통 더위로 밤잠을 설쳤다. 또 토종 과일 등이 고온으로 손상되어 2000만 대만 달러의 손해를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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