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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브 허리케인 대피에 2백만명 대탈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9-04 15:39:11
  • 수정 2008-09-04 15: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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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6호, 9월5일]
허리케인 구스타브의 미본토 상륙이 임박해지면서 집중적인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뉴올리언즈 등 루이지애나주 해안지역 거주민들이 대탈주에 나섰다.

루이지애나주 경찰 등 지역당국에 따르면 이러한 대피행렬에 나선 규모는 지역 주민의 90%에 해당하는 2백만명선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루이지애나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피행렬이다.

뉴올리언스 일대에 강제대피령이 내려진 31일(현지 시간) 시내는 인적이 끊겨 유령도시를 방불케 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뉴올리언스 일원에는 3년전 카트리나 피해 당시 기승을 부렸던 약탈행위을 막기 위해 시경찰 및 주방위대가 경계태세에 들어간 가운데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천재지변을 틈타 약탈행위에 나서는 자에 대해서는 한치의 관용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기상대는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1일 늦은 아침 루이지애나 해안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구스타브는 미본토에 이르러 허리케인 등급 최고 수준인 5등급으로 강화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31일 오후 11시(동부시간) 현재 뉴올리언스에서 남동쪽 220마일(350Km) 떨어진 해상에서 오히려 3등급 수준으로 세력이 약화된 가운데 시속 16마일의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

구스타브는 지금까지 카리비안해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최소한 94명의 생명을 앗아간 바 있다.

구스타브가 미본토에 상륙하게 되면 루이지애나주 외에 텍사스 동부지역, 알라바마, 플로리다 등의 남부 주들도 구스타브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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