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 '연쇄 폭탄공격' 여성 상당수 포함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8-14 11:18:08
기사수정
  • [제233호, 8월15일] "3명 자폭 1명 체포"… 신장자치구 쿠차 완전 봉쇄   10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쿠차(쿠처)에서 사제..
[제233호, 8월15일]

"3명 자폭 1명 체포"… 신장자치구 쿠차 완전 봉쇄

  10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쿠차(쿠처)에서 사제 폭발물을 이용해 공안기관을 습격한 용의자들 가운데는 20대 전후의 젊은 여성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홍콩 <대공보>가 11일 전했다.

  <대공보>는 여자 3명과 남자 1명 등 용의자 4명이 경찰에 쫓기다 도주로가 없어지자 몸에 지니고 있던 폭탄을 터뜨려 자살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쿠차 인민병원의 한 의사는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 1명이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이 용의자는 17살 여자로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중국 테러 전문가들은 위구르족 분리독립 세력이 여성들을 테러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3월7일 우루무치를 출발한 중국 남방항공 소속 여객기를 폭파하려다 승무원들에게 붙잡힌 위구르족 용의자도 쿠차 출신의 19살 여자로 알려졌다.

  쿠차 공안당국은 현장에서 용의자 2명을 체포하고 다른 3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이번 공격에는 적어도 15명이 가담했으며, 모두 12번의 폭탄공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이들이 사용한 사제 폭발물은 파이프와 액화 가스통 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총과 사제 폭탄으로 무장한 용의자들은 10일 새벽 2시30분 경찰서와 관공서, 시장을 연쇄적으로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 10명과 경찰서를 지키던 민간인 보안요원 1명이 숨졌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연쇄폭발 이후 쿠차는 '계엄도시'로 변했다. 도시 전체가 완전히 봉쇄된 가운데 정부기관과 회사들이 업무를 중단했다.  인민해방군도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