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3호, 8월15일]
홍콩의 캐세이패시픽 항공이 상반기 6억6300만 홍콩달러(한화 863억2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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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호, 8월15일]
홍콩의 캐세이패시픽 항공이 상반기 6억6300만 홍콩달러(한화 863억2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유가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유류할증료 상승분이 적자를 보존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캐세이패시픽 항공은 7일 2008년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6%가 상승한 424억4800만 홍콩달러(5조 5263억500만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송 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250만명을 나타냈다.
특히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이 대폭 증가해 총 승객 운송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225억6600만 홍콩달러(3조3284억3800만원)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 25억8100만 홍콩달러(3360억2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유가 급등의 여파로 상반기에는 적자로 전환, 순손실이 6억6300만 홍콩달러에 달했다.
크리스토퍼 프랫 캐세이패시픽 회장은 "100달러가 넘는 유가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라며 "고유가에 맞춰 항공료 인상이 불가피 하지만 승객들에 대한 서비스만큼은 최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 항공업계 허브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 12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는 캐세이패시픽항공은 홍콩-서울을 매일 5회 운항하고 있으며, 호주 노선 매주 58편, 유럽 매주 60편 등 다양한 노선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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