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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회사들 고용 꺼린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7-31 12: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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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2호, 8월 1일] 투자금융과 소매, 개인금융 등 금융 분야 두드러져   인력관리 컨설턴트 회사인 허드슨에 따르면 홍콩의 회사..
[제232호, 8월 1일]

투자금융과 소매, 개인금융 등 금융 분야 두드러져

  인력관리 컨설턴트 회사인 허드슨에 따르면 홍콩의 회사들이 향후 3개월 동안 추가 고용을 고려치 않는 등 고용에 대해 보수적으로 돌아섰다.

  허드슨의 아시아 담당 사장인 마이크 게임은 홍콩과 마찬가지로 일본과 싱가포르의 고용기대 수준이 떨어지고 있으나 중국만큼은 예외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조사 지역 중 홍콩이 가장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조사에 응한 746명의 경영자 중 3분기에 직원을 늘릴 계획인 회사는 42%뿐으로 지난 분기의 57%에 크게 못 미쳤다.

  특히 제조업과 소매업 분야의 고용계획이 응답자의 각각 35%, 31%로 가장 낮았다.

  인사관리 담당들은 영국과 미국의 은행과 파이낸스 분야의 불확실성 증가로 부정적인 전망이 대두되면서 관망하는 자세로 전략을 수정했다.

  게임씨는 허드슨의 조사결과를 인용, 가장 부정적인 분야는 금융 분야로 특히 투자금융 분야를 꼽았으며, 소매금융과 개인금융도 상당히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월터스 투자회사의 고용담당부장인 마크 앤드류는 "일반적으로 시장이 좀더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일자리가 별로 없다"면서 "작년은 시장과 고용 양면에서 최고의 해였으나 현재 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상당수의 회사들이 바로 채용하던 퇴직한 직원들의 자리를 메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의 전망에 대해 "대단히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현재로는 알 수가 없다"라는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중국 내 답변자들은 지난 2분기의 답변 때보다 증가한 55%가 3분기의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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