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1호, 7월 25일]
총영사관과 교민사회가 후원 위해 발 벗고 나서
우리나라의 젊은 음악도들이 아시아청년관현악단(Asian..
[제231호, 7월 25일]
총영사관과 교민사회가 후원 위해 발 벗고 나서
우리나라의 젊은 음악도들이 아시아청년관현악단(Asian Youth Orchestra. 이하 AYO)의 단원으로 대거 선발돼 국내는 물론 홍콩사회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AYO는 1987년 홍콩에서 설립된 청년 관현악단으로,매년 아시아 각국에서 15-25세 사이의 젊은 음악도 100여 명을 선발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가장 많은 19명의 단원이 선발됐다.
올해로 18년째를 맞는 AYO에는 그간 매년 5명 정도의 한국단원이 선발되어왔지만 금년에는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한국 내 오디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19명이 선발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번 AYO 한국 단원들을 위해 홍콩한인회와 상공회 등 한인단체와 삼성, LG, 포스코, Cowell, Incap Investment Asia, KB, 광성전자, Modern Testing Services, 신한은행 등 교민사회가 발벗고 나서 한국의 위상을 크게 드높이고 있다
이처럼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오디션과 한국 교민사회가 발벗고 나서 AYO 한국단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을 하게 되기까지는 한국총영사관(총영사 석동연)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 졌다.
석동연 총영사는 지난 18일 저녁 AYO 단원들과 교민사회의 관련인사들을 관저로 초청, 단원들을 격려하고 후원인들에 심심한 감사를 전했다.
석 총영사는 이날 "아시아의 각국 청소년들은 AYO 캠프를 통해 음악적인 재능을 키우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며 서로의 우정을 돈독하게 하고 있다"고 한 후 "그러나 지난 7일 캠프 개막행사에서 본 바와 같이 홍콩에서는 우리나라 총리격인 헨리 탕 정무사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일본이나 대 만, 싱가폴 등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해온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이들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다행히 금년부터는 우리 교민사회가 이렇게적극 후원해주니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석 총영사는 이어 "이번 만찬 행사에서 장은명 전 여성회장과 신홍우 상공회 부회장, 방혜자 한인적십자 봉사회장, 박영숙 갤러리 관장 등도 이들을 위해 아낌없는 도움을 약속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석 총영사는 또 "내년에는 AYO가 우리나라 서울과 부산 등에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YO 단원들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3주간 리허설캠프에 참가, 미국의 유수한 음대교수 및 오케스트라 연주가들의 지도하에 하루 8시간 가량 강도 높은 연습을 한 후 오는 8월1일부터 20일간 쑤조우, 난징, 홍콩, 도쿄, 중산, 선전, 타이뻬이 등지에서 순회공연을 갖는다.
홍콩에서의 공연은 8월6일과 7일 양일간 홍콩문화센타(HK Cultural Centre)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교민여러분의 더욱 많은 관심과 뜨거운 성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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