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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쿤밍서 버스 연쇄 폭발 사고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7-24 15: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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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1호, 7월 25일] <b>16명 사상… 사제 폭발물 추정 긴장 고조<b/>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
[제231호, 7월 25일]

<b>16명 사상… 사제 폭발물 추정 긴장 고조<b/>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에서 21일 시내버스 2대가 잇따라 폭발해 2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10여일 앞두고 중국이 계엄을 방불케 하는 철통 경비에 나선 가운데 발생한 사고여서 중국 공안 당국은 크게 긴장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쯤 윈난성 성도인 쿤밍(昆明)시 런민시로 쿤밍의학원 부속 제1병원 부근에서 시내버스 1대가 폭발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이어 오전 8시5분쯤 첫 번째 폭발 현장에서 가까운 런민시로와 창위안로 교차로에서 또다시 시내버스 폭발이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중국 윈난성 공안청은 이번 버스 폭발 사고가 사제 폭발물에 의한 것으로 보고윈난성과 쿤밍시 주요 도로에 대규모 경찰 병력을 배치해 범행 용의자들을 추적하
고 있다.

  특히 공안청은 범인들이 윈난성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버마, 라오스, 베트남 등
외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국경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버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윈난성 푸얼시 멍롄(孟連) 타이족 자
치현에서는 경찰이 시위를 벌이는 농민을 향해 총을 발사해 농민 2명이 숨졌다.  멍롄현 농민 400여명은 이날 지방정부가 고무 수매가를 시가의 40%로 싸게 책정한 데 불만을 품고 항위 시위를 벌였다.  멍롄현은 전체 주민 11만여명 가운데 86%가 21개 소수민족으로 이뤄진 지역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은 무장경찰, 경찰 특공대, 경찰이 나란히 진주해 실탄을 장전한 총을 소지한 채 초소 경비를 서는 등 사실상 계엄 상태에 들어갔다.  베
이징이 하루아침에 중동의 전쟁터로 변했다는 탄식이 나올 정도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경찰 11만명과 감시 카메라 30만대를 통해 '안전 올림픽'을
치른다는 각오다.  제1 감시 대상은 이슬람교를 믿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위구르족 분리주의자들이다.

  마전촨(馬振川) 베이징시 공안국장은   "위구르족 분리주의 조직이 올림픽을 겨냥해 테러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첩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마 국장은 "집총한 경찰을 배치한 것은 테러범들에게 심리적 위협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베이징 외부의 차량이나 사람이 베이징에 들어오려면 공안국이 발급한 허가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허가를 받지 못하면 진입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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