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1호, 7월 25일]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수십여개 대학이 서로의 학점을 인정하는 대규모 교환학생 제도가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
[제231호, 7월 25일]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수십여개 대학이 서로의 학점을 인정하는 대규모 교환학생 제도가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경우 여러 나라의 대학에서 복수학위를 취득하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
한국 중국 일본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의 대학간에 상호 학점 인정 등 교류를 활성화하는 '아시아판 에라스무스 프로젝트'를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프로젝트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의 주요 국립대와 사립대를 중심으로 내년에 교류가 시작되며, 5년간 최대 50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오갈 전망이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이를 위해 12월 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각국에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재원 확보 방안으로 공동기금을 창설하고 내년 가을까지 각국 실무자간에 참가 대학과 제도, 예산 등을 조율한다는 세부 방안도 마련했다.
에라스무스 프로젝트는 유럽연합(EU)이 1987년부터 실시해온 회원국 대학간 상호 학점 인정 제도. 복수학위를 여러 대학에서 딸 수 있어 EU 가맹국과 노르웨이 등 약 30개국의 대학 2000곳, 학생 15만명, 교원 2만명이 참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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