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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서 "스타벅스를 구하자" 캠페인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7-24 15: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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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1호, 7월 25일]   스타벅스가 내년 3월까지 실적이 부진한 미국내 매장 600개를 폐쇄키로 한 가운데 최근 50개 해당 매장 ..
[제231호, 7월 25일]

  스타벅스가 내년 3월까지 실적이 부진한 미국내 매장 600개를 폐쇄키로 한 가운데 최근 50개 해당 매장 명단을 발표하면서 미국 각 지역에서 이 회사를 살리자는 운동이 눈물겹다.

  스타벅스를 구하자는 캠페인이 뉴멕시코주의 소읍 블룸필드에서부터 뉴욕 같은 대도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고 고객은 물론 시당국들까지 가세하며 크게 번지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캠페인은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서신을 발송하거나 전화를 거는 것은 기본이고 서명운동을 벌이거나 스타벅스에 대해 직접적으로 폐쇄 재고를 요구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스타벅스는 지난 10년간 급부상하긴 했지만 경쟁상대인 지역의 커피업소들은 물론 주민들 사이에서도 사랑방 분위기가 깨진다며 그다지 환영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다. 그도 그럴 것이 스타벅스 매장 600개가 사라지면 1만2천명이 당장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텍사스 지역에서 스타벅스 점포들이 가장 많이 사라질 예정이지만 충격은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 더 심한데 미시시피의 경우 스타벅스 직영 매장의 41%가 없어지고 그외 노스 다코다 33%, 미네소타 32%, 네브라스카 30%의 매장이 줄어들게 된다.

  윌리엄 블레어 & 코의 샤론 재크피어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스타벅스가 시장이 성숙하기도 전에 확장에 주력해 온 결과라고 해석한다.

  뉴욕시 사무소들에 입점해 있는 스타벅스 7개 매장 직원들의 교육 등을 용역받고 있는 한 회사의 직원은 폐쇄 매장 명단이 발표되자 재고를 요망하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 스타벅스 본사 전화번호와 편지를 보낼 주소를 찾느라 분주하다.

  그는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할 뿐"이라면서 스타벅스의 성장이 결국은 우리 회사의 확장도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시시피주 매디슨시의 메리 호킨스 시장도 시 중심가의 스타벅스 매장이 폐쇄
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기 시작하면서 스타벅스 본사에 전화를 걸어 진의를 확인했으나 점포가 문닫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또 미 전역의 수많은 스타벅스 매장 인터넷창에도 요즘 "우리의 스타벅스를 살립시다"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매장을 폐쇄하지 말아 달라는 청원운동이 한창이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의 뎁 트레비노 대변인은 이 건의들에 대해 어떻게 할 지 궁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문제가 간단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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