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1호, 7월 25일]
홍콩 무역조합(CTU,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이 자료를 취합한 바에 의하면..
[제231호, 7월 25일]
홍콩 무역조합(CTU,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이 자료를 취합한 바에 의하면, 홍콩근로자의 노동시간은 세계에서 15번째로 길었다.
근로자의 40%가 주당 48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해 홍콩의 노조법 관계자는 홍콩이 고도로 발달된 사회임에도 근로시간에 있어서는 복지제도가 미비한 현실을 지적 했다.
홍콩에서 산업별로 가장 연장 근무가 많은 곳은 호텔 및 식당으로, 근로자의 66%가 주당 48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으며, 서비스 직(외국인 가사도우미 포함) 종사자들은 63%가 48시간 이상 근무를 하고 있다.
요식숙박업 근로자 연합 회장은 초과근무수당이 없는 직장일수록 야근을 요구한다고 꼬집었다. 홍콩 무역조합(CTU)은 적정 근로시간으로 주당 44시간에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주당 근무시간 세계 1위는 '페루'이며, 3위는 '태국', 4위는 파키스탄이 차지했다.
상기 도표에 표기되지 않은 2위는 바로 '한국'이차지했다. 한국은 근로자의 49.5%가 주당 48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은 원래 금융과 무역이 집중된 도시이고, 1위인 페루는 커피 농장 노동자들이 있다지만, 한국은 이렇게 긴 이유는 무엇일까...?
<자료원: SCMP (2008. 7. 18 1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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