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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환위기 안전국 아니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7-03 15: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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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8호, 7월 4일] 외환보유 1조6822억달러 핫머니 1조7542억 달러   세계 최고의 외환보유액을 자랑하는 중국도 외환위..
[제228호, 7월 4일]

외환보유 1조6822억달러
핫머니 1조7542억 달러


  세계 최고의 외환보유액을 자랑하는 중국도 외환위기 안전국이 아니라는 주장이 중국에서 제기됐다.

  중국사회과학원의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장밍   (張明) 박사는 최근 사회과학원 홈페이지에 올린 보고서에서 올해 3월 말 현재 중국에 유입된 핫머니(단기 유동성 자금)는 1조7542억 달러로 3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1조6821억7700만 달러)보다도 4.3%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    혔다.

  중국에 유입된 핫머니가 외환보유액 규모를 넘어선다는 주장은 이번에 처음 제기됐다.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00억 달러의 핫머니가 유입됐으며, 올해는 1분기(1∼3월)에만 850억 달러가 추가로 들어와 연말까지 유입되는 핫머니의 규모가 지난해의 3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핫머니 추정 규모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2003년 이후 올해 1분기까지 들어온 1조2032억 달러의 핫머니에 이 돈을 굴려 얻은 이익금 5510억 달러를 합해 '핫머니'로 추산했기 때문이다.

  장 박사는 "이같이 막대한 규모의 핫머니가 갑자기 빠져나갈 경우 중국 경제는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이런 가능성이 큰 것은 아니지만 이를 예방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의 증시와 부동산이 끝없이 추락하는 이유도 바로 주식과 부동산에 몰렸던 핫머니가 일제히 빠져나갔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장 박사는 "외국의 핫머니가 중국을 빠져나간 것은 아니며 올해 급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위안화 가치의 상승 효과와 이자 소득을 노리고 은행과 민간 기업으로 옮겨갔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올해 이자 소득과 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인한 차익만 원금의 1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언론들도 핫머니의 부작용을 집중 보도하고 있어 앞으로 핫머니로 추정되는 외국 돈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감시와 통제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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