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7호, 6월 27일]

  지난 24일 명보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2010부터 침사초이 스타페리의 버스터미널을 노천 광장으로 개발하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내년에 광장 설계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부 버스 노선은 침사초이 이스트(尖東)로 변경될 것으로 보이며, 운수서는 이후 스타페리 승객이 약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승객수와 교통 문제에 관해 스타페리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부서인 여유사무서(旅遊事務署)의 AU King-chi 국장은 23일 입법회의 경제사무위원회에 출석, "노천광장의 넓이는 1헥타아르(1만㎡)로, 영국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에 겨룰 만한 아름다운 광장으로 개발, 문화센터와 스타페리를 아우르는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며 "노천광장은 노천카페와 스낵코너 등의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변 경관을 헤치지 않도록 지붕이 있는 건축물의 경우 광장의 10%가 넘지 않도록 하고 건물 높이도 15미터로 제한할 방침이다.  

  정부는 내년 광장 설계 공모를 완료한 후 관리 방식과 상업적인 운영 가능성을 연구할 예정이다.        

  입법회 Chan Kam Lam 의원은 "15미터 고도 제한은 너무 느슨하다"며 "주변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의원은 버스터미널 이전으로 인한 페리 이용객수 감소에 대해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수서 관계자는 문화센터 부근에 버스와 택시 정류장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스타페리를 이용하는 시민과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