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6호, 6월 20일]

  홍콩의 주요 은행들이 조만간 모기지   (주택담보 대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홍콩 항셍은행의 레이먼드 오르 최고경영자(CEO)는 "홍콩 은행 간의 금리가 오르면서 모기지 금리가 인상 압력을 받고 있다"며 점차 줄고 있는 이자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조만간 모기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홍콩 DBS은행은 모기지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HSBC증권은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홍콩의 모기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연동제를 택하고 있는 홍콩은 미국의 금리정책에 영향 받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