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1호, 5월 9일]

  이랜드 홍콩법인인 이랜드 패션 차이나 홀딩스(衣念時裝中國)의 홍콩 증시 상장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상장을 반대하는 시위대들로 혼란을 겪고 있다.

  이랜드 패션 차이나 홀딩스의 홍콩증시 상장 반대를 외치는 한국 본사 직원들이 5일부터 홍콩무역노동조합연맹 노조원 등 시위대와 함께 홍콩섬에서 원정시위를 벌이고 있고, 출국 하루를 앞둔 6일부터는 단식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시위대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1000명을 이랜드가 부당 해고했다며 직원에게 부당한 대우를 일삼는 기업이 홍콩 증시에 상장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콩 신보(信報)도 6일 증시 상장을 반대하는 이랜드 한국 직원의 원정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삼보일배 행진과 단식 농성이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랜드 패션 차이나 홀딩스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공모 청약을 한 뒤 16일 홍콩증시에 공식 상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