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0호, 5월 2일]
영화 홍보행사에 홍콩팬 600여명 운집… 월드스타 위상확인
헐리우드 워쇼스키 형제가 감독한 영화 「스피..
[제220호, 5월 2일]
영화 홍보행사에 홍콩팬 600여명 운집… 월드스타 위상확인
헐리우드 워쇼스키 형제가 감독한 영화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한국 가수 비가 영화 개봉을 앞두고 홍콩을 방문해 현지 팬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지난 23일 오후 8시 구룡 올림픽시티에서 열린 행사에는 약 600여명의 팬들이 운집, 비가 극중 입었던 '태조 토코칸'의 의상을 입은 팬들은 비가 등장하기 전부터 전광판의 홍보영상을 향해 연신 '레인(RAIN)'을 외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흰색 남방에 검은색 조끼, 초록색 스키니 바지와 운동화로 캐쥬얼한 분위기를 연출한 비는 최근 영화촬영을 위한 체중감량으로 더욱 날렵해진 모습으로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팬들앞에 손을 흔들며 무대에 등장, 광동어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 보답했다.
현장에는 주요 등장인물들의 코스튬과 비를 형상화한 대형인형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고, 특히 비가 극중에서 입었던 복장에는 한글로 '토고칸' 이라고 새겨져 더욱 관심을 받았다.
비는 자신의 얼굴이 프린터 된 포스터에 사인을 하고 극중 입었던 의상 옆에서 포즈를 취하는 등 홍보 프로모션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서 홍콩팬클럽은 비의 가수 데뷔 6주년을 기념하여 대형「생일케익」을 무대에 올린 후 비와 함께 케??커팅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한국계 홍콩 연예인인 연송지령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비는 단 20분간 무대에 머물렀지만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홍콩팬들의 가슴을 흠뻑 적시고 23일, 미국으로 건너갔다.
5월8일부터 홍콩에서 개봉되는 「스피드 레이서」의 현지 타이틀은 「극속새차수(極速賽車手)」. 일본의 애니메이션인 「마하 GOGOGO」를 영화화한 이 작품 에는 중국의 실력파 여배우 여남(余男)과 일본의 사나다 히로유키가 비와 함께 출연했다.
<위클리 리포터 우선혜 / 사진 로사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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