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호, 5월 2일]

  태국쌀값이 5% 상승해 최초로 US$1000/TON을 넘었다.  

  전 세계가 식량부족위기에 직면했으며, 이는 영국이나 미국 등의 선진국가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양국 모두 소매점에서 쌀 구입을 제한하기 시작했으다.  미국의 양대 슈퍼마켓 체인점인 월마트 그룹 산하의  SAM'S CLUB 및 전미 최대 창고식 슈퍼마켓인 COSTCO WHOLESALE CORP가 돌연 고객 쌀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미국 역사상 없던  특별 조치를 취했다.

  양식 부족과 구매 제한은 줄곧 개발도상국에서 벌어지는 현상이었으나, 미국도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여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미국 동부과 서부의 대형 슈퍼마켓 분점들이 밀가루, 쌀과 식용유에 대한 구매 제한을 시작하였고, 일부 소비자는 양식 사재기를 시작했다.

  최근 쌀 구매제한을 발표한 SAM 상점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창고식 체인점으로,  이 회사는 태국 JASMINE 쌀, 인도 BASMATI 쌀, 미국쌀을 구매할 경우, 1인당 매회 9kg짜리 4포대로 쌀 구매를 제한하였고, 공급상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여 충분한 쌀 공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SAM은 미국 각지에 593개의 상점을 운영중이며 월마트 그룹은 전국 2,523개에 달하는 대형 소매점을 보유하고 있다.  월마트는 현 단계에서 고객의 쌀과 기타물품 구매 수량을 제한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COSTCO도 쌀과 밀가루와 같은 기본 식품의 수요량이 최근 상승하는 추세라고 밝혔으며, 일부 분점은 쌀과 밀가루 구매수량 제한을 시작하였다.  이러한 종류의 창고식 상점은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대량으로 염가에 구입하는 소형 상점과 식당이 주요 고객으로, 곡물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많은 고객이 모두 이러한 창고식 상점을 이용하고 있다.

  곡물 구매제한 현상에 대해 한 미국인은 허황되고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하였으며, 제2차 세계대전기간에도 미국인들은 단지 석유 및 전구 등의 구매 제한을 겪었을 뿐이다.

  또한 한 점포 관계자는 미국에 거주하는 필리핀 사람들이 쌀을 대량 구입해 고향의 친척과 친구에게 가져다주기도 한다고 말하기도 하였으며, 어떤 소매상은 미국의 식당 및 소형 소매점이 쌀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에 따라 사재기를 시작하였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뉴욕의 CHINA TOWN의 한 태국식품 전문판매점의 상점 관리인은 수요 급증으로 한 포대에 25kg인 태국 JASMINE쌀이 단기간에 USD15에서 USD20으로 상승하였다고 말했으며, QUEEN'S STREET의 COSTCO 직원은 해당 지점은 고객에 대한 쌀 구입 제한은 없으나, 식용유와 밀가루는 구매 수량을 제한한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영국에서도 쌀 구매 제한 현상이 발생하였으며, 당지 최대 BASNATI쌀 구입상 Tilda씨는 도매상이 이미 고객의 구매량을 2포대로 제한하였다고 밝혔으 며, BASTAMI쌀의 주요 고객은 일반가정뿐만 아니라 카레식당 및 중국 음식점이다.  태국의 대형 슈퍼마켓도 1인당 구매 가능한 쌀을 5kg짜리 3포대로 제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