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9호, 4월 25일]
중국은 1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한국의 붉은 악마가 원정, 어떤 내용의 응원이나 '세..
[제219호, 4월 25일]
중국은 1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한국의 붉은 악마가 원정, 어떤 내용의 응원이나 '세레머니'를 펼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당국은 특히 한국과 중국간에 올림픽 축구 경기가 벌어질 경우 붉은 악마와 중국 응원단 간의 응원 경쟁이 과열돼 불상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베이징의 소식통들이 17일 전했다.
베이징 공안은 이에 따라 붉은 악마가 베이징 올림픽에 응원단을 얼마나 파견할지와 어떤 응원을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적극 수집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있는 것 같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중국은 작년 1월말 창춘(長春) 동계 아시안게임 시상식에서 있었던 한국 선수들의 이른바 '백두산 세리머니'를 중시하고 이런 내용의 세레머니 재발을 적극 방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단은 시상식에서 '백두산은 한국땅'이라는 쓴 종이 7장을 펼쳐 보여 한·중 관계자들을 긴장시켰고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한국 정부에 정식 항의했다.
한편 베이지올림픽위원회(BOCOG)는 올림픽 축구경기에 훌리건들이 난동을 부릴 가능성에 대비, 이에 대한 비상대책을 마련했다고 신화통신이 17일 보도 했다.
린웨이궈(林衛國) BOCOG 축구경기 부주임은 "우리는 해외 훌리건들을 꼼짝 못하게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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