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2호, 3월 7일]
중국 정부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한 자녀 갖기 정책'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고위 관리가 28일..
[제212호, 3월 7일]
중국 정부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한 자녀 갖기 정책'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고위 관리가 28일 밝혔다.
국가인구계획생육위 자오바이거 부주임은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국이 자녀를 하나만 갖도록 하는 정책의 변경을 진지하고 책임감 있게 연구하지만 급격한 출생률 증가를 초래할 변화는 피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자오 부주임은 이미 소수민족은 자녀를 둘이나 세 명까지 낳고 있으며 상하이와 베이징 같은 대도시 경우도 사실상 두 명의 자녀를 허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그는 인구가 거의 1억명에 이르는 허난성 등 중부 내륙 경우 전통적인 남아선호 사상으로 남녀 성비가 크게 왜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상적인 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 103~107명이나 최근 중국에선 여아 100명당 남아 118명에 달하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30세 이하의 중국인 가운데 60%가 최대 2명의 자녀를 갖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인구국인 중국은 지난 70년대부터 '한 자녀 갖기 정책'를 주축으로 하는 엄격한 가족계획 정책을 시행해 인구증가를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3-06 14:33)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