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8호, 2월 1일]
조셉 얌 HKMA 총재 "금융시장 혼란이 정책에 영향 미칠 듯"
조셉 얌 홍콩 금융관리국(HKMA) ..
[제208호, 2월 1일]
조셉 얌 HKMA 총재 "금융시장 혼란이 정책에 영향 미칠 듯"
조셉 얌 홍콩 금융관리국(HKMA) 총재(사진)가 중국 개인투자자들의 홍콩 증시 직접투자, 일명 '직통열차(through train) 계획'이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셉 얌 총재는 최근 발생한 금융시장 혼란이 '직통열차 계획'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얌 총재는 "(중국 당국과) 본토 자금을 순차적으로 유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최근의 금융시장 혼란이 제도 시행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토 당국이 여전히 정책을 검토 중"이라며 "'직통열차 계획'이 언제 시행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콩 직투 계획은 지난 8월말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발표한 투자 자유화 방안.
톈진시 중국은행(BOC) 지점에 계좌를 개설한 중국의 개미투자자들이 홍콩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지난 4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대규모 자금 유입에 따른 영향을 좀더 살필 필요가 있다"며 연기를 시사한 이후 직접투자 허용안의 귀추를 놓고 추측만 무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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