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7호, 1월 25일]
아시아 최고 부자인 홍콩의 허치슨 왐포아 및 청쿵(長江)그룹 리카싱 회장의 재산이 지난해 주가 상승 등에 ..
[제207호, 1월 25일]
아시아 최고 부자인 홍콩의 허치슨 왐포아 및 청쿵(長江)그룹 리카싱 회장의 재산이 지난해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40%나 급증해 32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제 전문잡지 포브스가 보도한 `홍콩의 40대 부호 명단`에 따르면 리카싱 회장은 작년 10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홍콩의 억만장자 40명 가운데 최고 부자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리카싱의 이 같은 재산 규모가 인도의 철강 재벌 락시미 미탈과 같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청쿵그룹은 부동산업과 기반시설 관련업, 소매업을 운영하고 있다.
리카싱 회장의 재산 증가율인 40%는 홍콩의 항셍주가지수 상승률 및 그가
40%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청쿵그룹의 주가 오름폭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리 회장에 이어 홍콩과 중국 본토의 부동산 재벌인 곽씨 가문 3형제의 재산은 총 240억달러로 홍콩 제2의 부호 반열에 올랐다.
리 회장은 홍콩 본토박이였으나 홍콩 부호 가운데는 이웃 광둥성 출신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이들은 주로 부동산과 제조업으로 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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