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7호, 1월 25일]
14살짜리 아들을 혼자 집에 버려두고 마카오에서 11일간 도박에 빠졌던 홍콩 엄마가 지난 18일부터 보호..
[제207호, 1월 25일]
14살짜리 아들을 혼자 집에 버려두고 마카오에서 11일간 도박에 빠졌던 홍콩 엄마가 지난 18일부터 보호관찰에 처해졌다.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던 이 엄마(45세)는 아들에게 200홍콩달러(미화25달러)를 주고 일주일 후에 돌아오겠다면서 집을 나갔으며, 아들은 1주일이 지나도록 엄마가 돌아오지 않자 굶주림에 지쳐 경찰에 신고하기에 이르렀다.
마카오에서 돌아오자마자 아동학대죄로 체포된 그녀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에게 혼자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과 스스로 청소하고 요리할 수 있도록 가르치기 위해 혼자 남겨두었다고 변명했으나 판사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1년간의 보호관찰에 처했다.
이 여성은 또 법정에서 홍콩에서 페리로 한 시간 거리인 마카오에서 단지 두세시간정도 도박을 하려고 했지만 결국 일주일간이나 도박에 빠져들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주 8세와 9세의 딸에게 150홍콩달러를 주고 일주일간 마카오에서 도박에 빠진 또 다른 엄마의 사건에 뒤이어 발생해 더욱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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