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6호, 1월 18일]
중국 당국은 권위 있는 중국 보도로 정평 있는 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의 국내 배포를 새해 1일부..
[206호, 1월 18일]
중국 당국은 권위 있는 중국 보도로 정평 있는 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의 국내 배포를 새해 1일부터 중단했다.
지난 10일, 홍콩언론들에 따르면 해외 잡지와 신문 등 정기간행물을 독점 수입하는 중국도서진출구공사는 지난달 20일께 아주주간측에 연말로 만료된 구독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도서진출구공사는 구체적인 계약 해지의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언론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계약 불갱신 사실은 도서진출구공사의 홍콩대리점이 아주주간측에 연락을 취하는 식으로 전해졌다.
지난 87년 창간된 아주주간은 중국의 부정부패와 폭동, 소수민족 문제, 군사정보 등 많은 특종보도를 하고 관련 해설기사도 게재해 왔다. 약 7만부 정도가 발행되는 아주주간은 그간 중국 정부가 외자기업과 대학, 정부기관 등에 한해 정기구독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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