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호, 1월 18일]

  칭화(淸華)·베이징(北京)·저장(浙江)대학이 '중국대학평가'(이하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중국관리과학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평가에서 칭화대가 1위, 베이징대가 2위, 저장대가 3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른바 '3대 초일류' 자리를 고수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후원하는 이 평가에서 칭화대는 12년 연속 수위를 지켰으며, 칭화·베이징·저장 등 3개 대학은 9년 연속 1~3위에 랭크됐다.  평가는 "이들 3개 대학은 연구와 인재배양 측면에서 타 대학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3개 대학의 초일류 지위는 침범 불가능한 영역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 3개 대학 이외에 상하이자오퉁(上海交通)·난징(南京)·푸단(復旦)·중궈커쉬에지수(中國科學技術)·화중(華中)커쉬에·우한(武漢)·시안(西安)자오퉁대학이 10위 안에 진입, 일류대학으로 평가됐다.

  우수롄(武書連) 평가위원장은 "12년간 중국 전역의 대학을 평가해온 결과 상위 3개 대학과 기타 대학과의 격차가 너무도 컸다"면서 "타 대학들이 피눈물 나는 노력을 통해 실력을 갖추지 않는 한 결코 상위 3위 안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