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6호, 1월 18일]
지난 10일, 홍콩정부는 깜종(Admiralty)에 있는 탐마에 신 정부청사 신축을 위한 공사가 내달부터 착..
[206호, 1월 18일]
지난 10일, 홍콩정부는 깜종(Admiralty)에 있는 탐마에 신 정부청사 신축을 위한 공사가 내달부터 착공된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2만천평방미터 부지의 신청사에는 행정장관 사무소와 입법회 사무소를 포함한 빌딩과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이 들어선다. 또 시민들의 휴식 공간과 잔디, 화원, 광장, 해변 산책로 등 시설도 제공된다.
신청사는 올 2월부터 착공해 2011년에 완공 예정이며, 총 공사비는 49.4억HK달러로 당초 예산인 52억HK달러보다 5%가 절약된다. 또 공사에 투입되는 총 인원은 3천여명이다.
신정부 청사의 설계는 환경보호를 강조하고, 건축물 높이를 통제하며 빅토리아 하버의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높이를 제한했다.
또한 건축물 아래의 대형 잔디는 인근지역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고, 건축물
일부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붕에서 보온 단열 기능을 할 수 있다.
정부청사 및 입법회 사무실의 부족은 이미 여러 해 동안 홍콩정부가 안고 있는 고
질적 문제로, 현재 센트럴에 위치해 있는 정부청사와 머레이 빌딩은 모두 노화돼 수리비용만 1년에 약 3천만HK달러에 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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