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6호, 1월 18일]
증준화(曾俊華) 재정장관은 지난 9일,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재정예산안은 「부의 재분배와 법인·소득세의 감..
[206호, 1월 18일]
증준화(曾俊華) 재정장관은 지난 9일,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재정예산안은 「부의 재분배와 법인·소득세의 감세」, 「물가상승으로 인한 저소득층의 부담 경감」, 「고령자 가정의 보조」등이 골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정부의 금년도 재정흑자는 약 1,000억HK달러로 전망되며, 이는 총 예산의 4배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금년도 예산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시민에게) 환원 안은 ◇법인세를 16.5%로 인하 ◇소득세는 2002/03년도 수준인 15%로 인하 ◇ 개인소득세 기초공제액은 현행의 10만HK달러에서 10만8,000HK달러로 인상 ◇06/07년도 소득세의 환불 (상한 약 1만5,000HK달러) 등이다.
■ 저소득층 및 고령자 가정 배려
증 재정장관은 금년 예산안에 대해서, 특히 저소득층이 물가상승으로 받을 부담을 고려하여 지금까지의 규제를 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70세 미만도 일정한 조건하에서 노인복지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수혜폭을 확대하며, 복지금 또한 1,000HK달러로 인상하고, 일회성으로 공공단지 거주자의 1개월치 집세를 보조할 예정 이다.
홍콩정부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65~69세는 625HK달러, 70세 이상에 대해서는 705HK달러를 지급해 왔으며, 현재 관련 수혜대상은 46만 여명이다.
예측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로 300만명 이상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령화 사회에 직면한 홍콩에서 일회성 조치가 아닌 복지금의 지속적인 보조는 장기적으로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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