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5호, 1월 11일]
연속 두 자리 수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대졸 청년실업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
[205호, 1월 11일]
연속 두 자리 수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대졸 청년실업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500만명 정도가 전문대학, 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했는데 이중 25%를 넘는 100만명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3일 개최한 '사회청서' 발표 및 중국사회형세 보고회에서 사회과학원 사회연구소 소장 리페이린(李培林)은 이 같은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실업 사태는 최근 몇 년 동안 전문대학, 대학 및 대학원의 학생 수를 확대한 데서 비롯된 것이지만 총입학률은 여전히 20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비율은 선진국은 말할 것도 없고 주변의 신흥개발국가 및 지역과 비교하여 볼 때도 여전히 낮은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리 소장은 중국은 대학 등 고등교육 기관의 발전을 멈출 수 없으며 만일 멈추게 된다면 대량의 교육자금이 해외로 유출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학 졸업생의 취업 문제 해결 방안은 국유 기업 퇴직자 문제를 처리한 후 중국이 직면하게 될 가장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 경제사회발전연구소 부소장 양이융(楊宜勇)은 시장경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