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5호, 1월 11일]
돼지해였던 지난해 홍콩은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해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최근 홍콩에..
[205호, 1월 11일]
돼지해였던 지난해 홍콩은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해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최근 홍콩에는 야생 멧돼지의 번식이 증가하며 먹이가 부족해지자 먹이를 찾아 인가로 내려온 멧돼지가 자주 눈에 띄었으며, 어농자연호리서에 신고된 불평 건수만 무려 140여 건에 이르렀다.
멧돼지는 타이포, 사이쿵, 사틴 등의 신계지역을 시작으로 에버딘, 해피벨리에도 모습을 나타내더니 최근에는 웡타이신에서도 멧돼지의 모습이 확인되었다.
특히 신계지 판링에서는 이곳 주민을 위협하거나 농지를 망쳐 그 피해가 심각하다고 한다.
타이포의 수렵 대원은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주민의 신고를 받고 40여차례 출동해 30마리가 넘는 멧돼지를 사살했으며, 이중 가장 컸던 멧돼지는 무려 180킬로에 달했다고 한다.
사이쿵 수렵대도 올해 들어 각지로 출동하고 있는데, 지난 달 사틴에서 2마리를 사살했던 바로 직후에 또다시 멧돼지가 출몰했다.
전문가는 홍콩 내에 생식하는 멧돼지의 수는 헤아릴 수 없다고 밝혔으며, 입법회 의원 중에서는 전문 사냥꾼을 파견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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