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호, 1월 4일]

  미 정부가 추방된 후 또 다시 밀입국을 시도한 외국인을 중범혐의로 기소해 반복적인 밀입국 외국인에 대한 단호한 처벌 의지를 재천명했다.

  연방 이민당국은 지난 11월 펜실베니아주 클라리온 카운티에서 주정부 경찰에 체포된 멕시코인 데헤수스 페르난데즈를 이민법 위반 중범 혐의로 기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민당국에 따르면 데헤수스는 지난 2005년 7월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추방됐으나 추방된지 2년 만에 또 다시 밀입국한 사실이 적발됨에 따라 피츠버그 연방대배심에 기소했다고 밝혔다.

  밀입국자 적발시 재추방 조치를 반복적으로 시행해왔던 이민당국이 데헤수스에 대해 중범혐의로 기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이민당국이 밀입국 후 추방, 재밀입국을 반복하고 있는 중남미계 불법이민자들의 밀입국 추세에 대해 단호한 처벌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