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0호, 12월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32세된 한국 여성 한 명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제200호, 12월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32세된 한국 여성 한 명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3일 수도 프리토리아 주재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 여성이 자택에서 손과 발이 끈으로 묶인 채 발견됐고 집안에 있던 컴퓨터, 휴대전화기가 없어진 점에 비춰 강도를 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 조사 결과 2인조 강도가 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여성 소유 승용차가 지난달 30일 피해 현장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인 구굴레투 흑인밀집지역에서 발견됐다.
이 여성은 지난 3월에 어학연수를 위해 케이프타운에 도착한 뒤 이후 주택을 구입하는 등 현지 정착을 위해 홀로 준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여성은 국내에서 직장생활을 한 뒤 여행차 케이프타운을 방문했다가 체류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대사관은 케이프타운에 영사를 긴급 파견, 현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는 한편 국내 가족들의 현지 방문 및 향후 시신 처리 등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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