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호, 11월 16일]
헐리우드 영화 「배트맨」시리즈 최신작 「더 다크 나이트(원제)」의 홍콩 촬영을 둘러싸고, 정부관광국(HKT..
[198호, 11월 16일]
헐리우드 영화 「배트맨」시리즈 최신작 「더 다크 나이트(원제)」의 홍콩 촬영을 둘러싸고, 정부관광국(HKTB)이 빅토리아 해변가의 오피스 빌딩에 밤새도록 불을 켜 놓으라고 의뢰했던 데에 대해, 환경보호 단체가 「전기세 낭비!」라는 소리를 높이고 있다.
HKTB는 "국제도시 홍콩의 홍보를 위한 좋은 영상을 위해서 점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HKTB는 빅토리아 해변의 오피스 빌딩에 6일~10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11일~12일 오후5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빌딩 내외의 조명이나 간판의 네온등을 점등하도록 의뢰했었다. 현재 홍콩상하이은행이나 스탠다드차터드 은행 외 빌딩 40채가 협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장면 하나를 찍기 위해 밤새 전기를 낭비하는건 너무 바보스럽다"고 비판의 소리를 내고 있다.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센스는 "촬영은 환경 문제만 홍콩에 남겨두고 간다. 촬영 시 부족한 부분은 CG로 가공하면 된다"면서 촬영에 협력하지 말도록 각 빌딩에 호소해 왔다.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