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6호, 11월 2일]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이 올림픽 개막을 10개월 앞둔 베이징(北京)의 공기를 오염시키는 '10대 악습' 중 1..
[제196호, 11월 2일]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이 올림픽 개막을 10개월 앞둔 베이징(北京)의 공기를 오염시키는 '10대 악습' 중 1위의 불명예를 차지했다.
베이징 중관춘(中關春)의 칭신(淸新.맑은)공기산업연맹이 최근 1개월간 네티즌 18만4천267명을 대상으로 `베이징 공기오염 10대 악습'을 조사한 결과 공공장소 흡연이 4만3천310표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중국 포털사이트 써우후(搜弧:sohu.com)가 28일 전했다.
2위는 `자동차 불량 운전' 3위는 '아파트 호화 인테리어로 인한 오염'으로 각각 조사됐다.
칭신연맹은 `맑은 공기로 올립픽 손님맞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최근 한달간 시민단체들과 함께 `맑은 깨끗한 베이징 만들기' 캠페인을 벌여왔다.
산업적인 요인은 불가피하다고 치더라도, 우선 공기를 더럽히는 악습이라도 추방하자는 취지에서였다.
중국은 국제금연기본협약에 서명한 지 3년반이 지났지만 금연법과 관련 규정이 없어 담배 생산량과 소비량이 오히려 20% 증가했다.
흡연인구가 400만명이나 되는 베이징시는 내년 올림픽때 `금연 올림픽'을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고 올림픽 경기자, 택시, 관광지 식당 내에서 금연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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