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6호, 11월 2일]
홍콩의 한 단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시간외 노동 문제가 심각한 상..
[제196호, 11월 2일]
홍콩의 한 단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시간외 노동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많은 종업원이 피로와 졸음, 극도의 권태를 느끼고 있다.
동 조사는 「홍콩의 생활과 일의 밸런스 개황 2007」이라는 테마로, 비영리 공익기업이 홍콩대학의 여론 연구기관에 위탁해 이루어진 것.
지난 7월, 정사원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인터뷰 결과, 2007년의 종업원 평균 근무시간은 주 49.2시간으로 2006년의 51.3시간보다 약간 단축되었다. 그러나 국제노동기관(ILO)이 정한 40시간을 훨씬 넘고 있었고, 종업원의 임금이 낮아질수록 근무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응답자의 65.5%는 매주 시간외 노동을 하고 있고, 22.5%는 '거의 매일' 잔업하고 있었다. 이 숫자는 각각 61.3%, 22.4%였던 지난해의 조사보다 악화돼 있었다. 조사를 주도한 단체의 관계자는 "근면하고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홍콩의 성공 요인이지만, 경쟁력을 높이려면 적당한 밸런스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홍콩이 지속적으로 발전을 하기위해서는 불가결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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