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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가 가정을 무너뜨린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10-24 1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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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성공회 가족협의회 국제회의, 세계화로 인한 가정과 폭력 문제 다뤄    세계성공회 안의 네트워크인 '세계성공회 가족협의회'가 ..

세계성공회 가족협의회 국제회의, 세계화로 인한 가정과 폭력 문제 다뤄

  
세계성공회 안의 네트워크인 '세계성공회 가족협의회'가 가정과 사회에 깊이 내재돼 있는 폭력에 대한 극복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열고 있다.

경기도 파주 '지지향'에서 열리는 '가족과 폭력' 국제회의에는 일본과 홍콩, 필리핀 등지에서 온 가족 사역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세계화와 변화하는 가족의 삶'을 주제로 지난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세계화가 가져온 폭력에 대해 교회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세계화로 인해 가난한 나라의 국민들이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으로 내몰린 측면이 있는 만큼 외국인노동자와 국제결혼가정 문제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발제를 맡은 홍콩 성공회 '레베카 윙'은 홍콩의 나이 든 남성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국 본토 여성 간의 결혼이 가져온 문제점을 예로 들어 세계화가 가져온 가정폭력을 지적했다.

이들은 양국의 문화 차이와 경제활동으로 인한 가족 분리 등 결혼에 있어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노동자와 이주여성들의 이야기를 듣다.

회의기간 동안 참석자들은 대한성공회의 외국인노동자 지원시설인 '샬롬의 집'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주여성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세계화로 인한 폭력에 대해 아시아 지역 교회가 어떻게 연대해 나갈지를 논의하게 된다.

이번에 논의된 내용은 내년에 성공회 대주교들이 모여 10년에 한 번씩 여는 '람베스 회의'에 정식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3년마다 열리는 세계성공회 가족협의회 국제회의는 지난 2004년 첫번 째 국제회의에서 에이즈와 기아 등 아프리카 가족의 문제 해결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할 정도로 전 세계의 사회적 약자들과 그 가정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다.

CBS 종교부 조혜진 기자 jeeny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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