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4호, 10월 19일]

  홍콩경찰은 지난 9일, 신계지 콰이청 (葵涌)의 한 공업빌딩 내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있던 일당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동 빌딩에서 발견된 대마초는 소비자 가격으로 약 320만 홍콩달러에 달해 홍콩 사상 최대의 대마초가 적발된 사건이 됐다.  재배 공장에는 대마초의 생장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이산화탄소 방출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 같은 설비를 이용한 재배 공장을 적발한 것도 처음이라고 홍콩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대마초 압수량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금년 들어 급상승하고 있다. 연간 압수량을 살펴보면 4년 전인 2004년에 154킬로였던 것이 금년의 8월말 현재 이미 437킬로를 넘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