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7호, 8월24일]
"기쁜 뉴스입니다. 홍콩인들의 수명이 길어졌다는 것은, 그러나 안 좋은 뉴스이기도 합니다..
[제187호, 8월24일]
"기쁜 뉴스입니다. 홍콩인들의 수명이 길어졌다는 것은, 그러나 안 좋은 뉴스이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 수명을 유지할 돈이 없습니다."
재정 보호 및 재산 관리 회사인 AXA의 '2007년 세계 은퇴 후 여유도' 조사에 따르면 많은 홍콩 은퇴자들이 수명이 길어지면서 은퇴 후의 삶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개인의 책임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사에 참여한 취업자와 은퇴자들 중 약 87%가 개인의 책임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이는 조사에 응한 모든 나라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그러나 홍콩인들은 은퇴 후의 재정적인 문제가 개인의 책임이라고 여기도 있음에도 불구, 조사에 응한 나라들 중에서는 가장 적은 17%의 사람만이 미래의 수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홍콩의 은퇴자들은 은퇴에 대해 소극적이고 비관적으로 생각하는데 이런 이유로 이들은 재정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AXA가 전했다.
홍콩정부의 2008년도 인구 예상에 따르면, 홍콩여성의 42%와 남성의 24%가 90세까지 살 것으로 내다 봤는데, 이는 10년 전의 예상보다 각각 34%와 19% 높은 것이다.
"수명이 길어지면 당연히 자신이 가진 재산 이상으로 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AXA 홍콩의 마케팅 이사 Fancine Fu씨는 말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석사 과정까지 이수하려하고, 또한 학사나 석사를 딴 이후에나 직장 생활을 시작하려 하지만, 그들의 부모 때보다 더 일찍 은퇴하길 원하고 있다. 보다시피 길어진 은퇴 생활을 정부의 재정적 지원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각자 자신의 은퇴 후 필요한 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일찍 계획을 세우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녀는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장년층들은 더욱 정교하게 짜여진 은퇴 계획들이 소개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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