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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3년내 저가항공사 설립, 국제선은 2012년쯤 취항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6-07 12: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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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7호, 6월8일]   대한항공이 2~3년내 저가 항공사를 설립한다. 이에따라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등 후발주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
[제177호, 6월8일]

  대한항공이 2~3년내 저가 항공사를 설립한다. 이에따라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등 후발주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계열사인 한국공항을 활용해 저가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김영호 대한항공 여객담당 사장은 “항공 시장의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저가 항공사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 능력을 갖고 있는 대한항공의 축적된 기술과 효율적인 기재 운영으로 차별화된 질좋은 저가 항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저가 설립은 한·중·일 ‘3각 셔틀’이 계기가 됐다. 서울(김포)- 상하이(훙차오)- 도쿄(하네다)를 연결하는 셔틀은 올해 말부터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선 운항 허가가 난 뒤 2~3년 뒤에야 국제선 취항이 가능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한항공의 저가 항공사의 국제선 취항 시점은 2012년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저가 항공사가 도입 검토 중인 기종은 B737급의 중·소형 제트기며 국내선 외에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중·단거리 국제선까지 운항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저가 항공사는 우선 국내선 운항을 시작해 제주항공과 일부 노선에서 겹칠 수 밖에 없고 이후 국제선 취항시 아시아나항공의 텃밭인 중국, 일본을 집중 공략해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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