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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져가는 광동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5-30 14: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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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6호, 6월1일]   광동어는 중국어의 방언의 하나로 홍콩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언어다.  광동어는 홍콩에만..
[제176호, 6월1일]

  광동어는 중국어의 방언의 하나로 홍콩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언어다.  광동어는 홍콩에만 국한되지 않고 중국 광동성을 시작으로 마카오나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캐나다, 미국 등의 화교들 사이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 광동어를 쓰는 인구는 약 80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광동어는 기본적으로는 회화체로써 표기할 수 없는 한자가 종종 나타난다.  그러므로 구어가 아닌 문장에서는 표준어(보통화)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표준어는 '북경관화(北京官話)'라고 하는 중앙관료의 커뮤니케이션용으로 정비된 언어로, 북경어가 토대가 되고 있다.

  중국 대륙에서 표준어로 사용되고 있는 '보통화(普通話)'나 대만에서 표준어로 쓰고있는 '국어(國語)', 싱가폴에서 공용어의 하나로 지정하고 있는 '중국어(中國語)'가 기본적으로는 같은 것으로, 보통 외국인이 대학이나 회사에서 배우는 중국어라고 하면 이것들을 가리킨다.  만다린(Mandarin)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광동어는 광동성이라고 하는 중국의 남단에서 쓰인 언어이기 때문에 옛부터 쓰여온 말이나 발음이 많이 남아 있다.

  그래서 중국에서 한국으로 전해진 한자에는 당시의 발음이 많이 남아 있어 북경어보다 광동어가 한국어와 발음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인에게는 광동어가 좀더 친숙해지기 쉬운 언어일지도 모르겠다.


예를 들면:

한국어 - 광동어 - 표준어(만다린)

世界= 세계 - 사이 가이 - 스 지에

學校= 학교 - 헉 하우 - 쑤에 씨아오

問題= 문제 - 만 타이 - 원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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