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6호, 6월1일]
중국산 식품과 약품 원료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한달 동안 중국에서 수입된 ..
[제176호, 6월1일]
중국산 식품과 약품 원료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한달 동안 중국에서 수입된 식품화물 107건을 위험 물품으로 판정, 압류했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또 중국산 다이어트용 보조식품과 화장품 등 1000여건도 역시 위험 물품으로 규정해 압류 처분했다.
압류된 것 중에는 발암성 물질로 보존 가공된 건조사과, 사용 금지된 항생물질이 투여된 냉동 메기, 불법 농약이 쓰인 버섯류 등이 포함돼 있다.
FDA는 또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중국에서 반입된 식물성 단백질 농축물도 46건 압류했다.
미국에선 중국산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사료를 먹은 애완용 개와 고양이가 차례로 폐사한 바 있다. 이는 여기에 멜라민이 첨가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압류된 화물들은 수출업자가 멜라닌을 혼입하지 않았다는 증명을 해야만 수입이 허가된다.
앞서 19일 뉴욕 타임스는 파나마 당국이 중국산으로 보이는 치약가루에서 독성이 강한 디에틸렌글리콜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것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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