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9호, 1월26일]
홍콩특별행정구의 차기 행정장관 선거가 오는 3월25일 실시된다고 선거사무처가 19일 공식 발표했다.
..
[제159호, 1월26일]
홍콩특별행정구의 차기 행정장관 선거가 오는 3월25일 실시된다고 선거사무처가 19일 공식 발표했다.
선거사무처는 이날 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후보자 등록을 2월14일부터 3월1일까지 접수한다고 설명했다.
행정장관은 800명의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된다. 지난해 말 시행된 선거인단 선거에서 민주당파들이 독자적으로 후보자를 낼 수 있는 100명 이상을 당선시켰다.
때문에 1997년 홍콩 주권 이양 후 처음으로 복수의 후보가 나서 행정장관 경선이 이루어질 공산이 커졌다. 1997년과 2002년 선거에서는 통치화(董建華) 전 행정장관이 단독 출마했었다.
현직 도널드 창(曾蔭權) 행정장관은 정무사장으로 있던 2005년 6월 통치화 전 행정장관의 전격 사임에 따라 행정장관 대행직을 맡고 있다가 다음달 치러진 행정장관 선거에서 당선됐다.
당시 선거를 실시했기 때문에 창 행정장관의 임기를 통상의 5년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중국 중앙정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2년으로 확정됐다.
홍콩 언론들은 민주당파에서 공민당 입법회 의원 량자제(梁家傑)를 밀고 있어 창 행정장관과 격돌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