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8호, 1월19일]
정해년 새해를 맞아 지난 9일, 홍콩한인상공회(회장 류재우)는 조환복 총영사와 한인회 김구환, 강봉환 부회장..
[제158호, 1월19일]
정해년 새해를 맞아 지난 9일, 홍콩한인상공회(회장 류재우)는 조환복 총영사와 한인회 김구환, 강봉환 부회장, 이면관 전상공회장 등 재홍콩 기관·단체장 및 250여 상공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신년하례회'를 홍콩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했다.
김범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하례회에서 류재우 상공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년전, 준비되지 않은채 상공회장에 취임해 당황스럽기도 하고 여러 가지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여러 부회장과 임직원회원들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로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쳤다"며 감사를 전했다. 류 회장은 이어 "상공회는 회원 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회원들에게 필요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외적으로 회원의 이익 대변하는 곳"이라면서 "이런 취지에 맞춰 2년간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취임초기에 밝힌 바를 실천해 오면서 자랑스러움을 느꼇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또 "지난 12월에 차기 상공회장으로 강호천 부회장이 당선해 3월부터 정식 업무에 들어가는데, 상공회가 더욱 발전돼 홍콩사회에서 이름에 걸 맞는 위상을 갖기 위해서는 차기 부회장과 임원들에게 여러분 모두의 관심과 노력, 참여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조환복 총영사는 "한국 경제는 지난 해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사상 최초로 수출이 3천억 불이 넘어섰으며, 166억불의 흑자를 냈다"고 한 후 "외국인과 내국인 투자유치도 112억불 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행했는데 이 같은 성과의 바탕에는 재외동포 상공인이 기여한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조총영사는 이어 "특히 홍콩은 우리나라의 수출 제 4위, 무역수지흑자 제 2위 임을 감안할 때, 그 어떤 지역의 상공인들보다 재홍콩상공인들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바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면서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께서는 그에 걸 맞는 긍지와 자부심을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조 총영사는 또 "지난 한 해는 한·홍간 많은 교류와발전이 있었고, 홍콩인들이 한국의 경제와 문화와 언어 등를 배우려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인들 자발적으로 한·홍콩 친선협회 결성하고 있다"면서 "새해에는 한인들, 특히 상공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홍콩인들에 다가가 상공회가 한·홍콩간 경제교류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만남 등에서 민간외교관으로서 훌륭한 교량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후 총영사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해 11월에 있었던 제43회 무역의 날 표창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 최영우 삼미홍콩유한공사 대표이사에 대한 조환복 총영사의 표창장 전수식이 있었다.
또 상공회 부회장으로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대한항공 김남선 상무에게는 류재우 회장의 감사패가 수여됐다.
1부 행사를 마치고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일렉트릭 클래식 여성3인조 에프샵(F. sharp)이 베토벤의 운명, 베사메무쵸, 트로트 메들리 등 다양한 장르의 장르를 넘나들며 상공인들에 화려하고 멋진 공연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신성철 재무이사의 진행으로 30여 회원사들이 찬조해온 경품의 행운권 추첨이 있었다.
600년 만에 맞는다는 황금돼지해 신년하례회에서 최고의 행운을 안은 회원은 Mrs. 문일재와 신한은행 염문철 차장으로 대한항공 비즈니스클래스 미주왕복 항공권과 아시아나항공 유럽 비즈니스클래스 왕복 항공권을 각각 받아 회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은 총영사관에서 제공한 와인과 위스키를 들며 각 업체와 상공회, 나아가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재홍콩 상공인들이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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