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어린이 재단(Global Children Foundation, 이하 GCF) 홍콩지부는 지난 2025년 3월 24일, 셩완에 위치한 두란노 서점에서 아이티와 인도 아동 지원을 위한 미니바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무정부 상태의 혼란 속에서 갱단이 도시를 장악하고 있는 아이티의 쓰레기 마을의 80명 이상의 고아를 돌보고 있는 헬렌 킴 선교사와,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인도 지역의 취약 계층 아동을 지원 중인 김정구 목사의 복지 사역을 지원한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해당 지역 아동의 생계 및 교육 지원에 사용된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게 홍콩 교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으며, 다양한 한인 기업과 단체들이 물품을 기부하고 후원에 동참했다. 후원에는 Seoul Recipe(김민선 대표), Blue Chip Group Limited(Flora Lee 대표), Botamedi(권오익 대표), 거상(Sally Lee 대표), PIONEER SUPPLY CHAIN LTD(박호균 대표), Balzano(정도경 대표), Loel(남병현 대표), 신세계(김세준 대표), 한아름&한맛(이종석 대표), 덕산식품 주식회사(김경화 대표), Sun International Concept Ltd.(David Sun, Christina Sun), 한가람 한국식당(강옥선 대표), 민주평통 홍콩지회 송세용 회장, 홍콩한인회 탁연균 회장, 그리고 Sainthonorehk 등이 함께했다.
글로벌 어린이 재단은 1998년 외환위기(IMF) 시기, 미국에 거주하던 한인 어머니들이 어려움에 처한 한국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을 시작한 데서 출발했다. 이후 활동이 확장되며 현재는 미국 본부를 중심으로 홍콩, 한국, 일본에 24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약 8,00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전 세계 59여 곳의 아동 복지 단체 및 기관에 정기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금 마련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과거 한국이 경제적·의료적으로 열악했던 때, 미국 출신의 여성 의사 로제타 셔우드 홀은 남편을 풍토병으로 잃고도 조선에 남아 여성과 아동을 위한 의료 활동과 교육에 헌신했다. 당시 조선의 어린이들이 해외의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이제는 한국인이 더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돕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안소연 2025 신임 회장은 “글로벌 어린이 재단 홍콩지부는 앞으로도 도움이 절실한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소연 2025-2025 GCF 글로벌 어린이 재단 회장이 드리는 글
“어머니의 사랑에 비교할 수 있는 강함과 사랑이 있을까요?‘
”글로벌 어린이 재단은 그런 어머니들의 사랑이 모여 경제적, 사회적 위협으로 생긴 세계 각처에 있는 불우한 어린이들의 급식, 교육 및 선도를 통해 희망을 심어주고 배고픔에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1998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일하는 재단입니다.
어린이들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구성원입니다. 그런 아이들이 불평등, 교육 접근성 부족, 건강 및 영양 문제,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로 보호받지 못하는 위험 속에 있습니다. 그런 우리의 아이들이 GCF의 어머니들이 이 사역을 멈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GCF 홍콩지부는 2001년부터 시작되어 따스한 마음과 사랑을 모아 후원해 주시는 교민분들과 함께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홍콩은 아이티와 인도 두 나라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곳의 아이들은 GCF의 후원자들을 부모이자 친구, 선생님으로 여겨 항상 감사를 표해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따뜻한 사랑이 많은 아이들이 희망을 품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랑을 모으기 위해 이번 미니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부모의 마음으로 어린아이들의 성장을 돕고자 항상 격려와 후원을 아끼지 않는 많은 분들이 발걸음을 해 주셨습니다.
GCF의 바자회는 비단 물건을 사고판다는 것보다, 홍콩에 거주하면서 서로 바쁜 가운데 일하다 보면 한 달, 아니 일 년도 훅 가버립니다. 오랜 지인들을 반갑게 만나 함께 둘러앉아 음식을 같이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아이들 커가는 소식을 전하며 웃음을 나누는 곳이기도 합니다.
값나가는 제품을 구매한다기보다 기부를 위해 내놓은 정이 담긴 제품들을 서로 나누고 선물하는 경사가 있는 잔칫집입니다. 좋은 일 하겠다고 오신 분들이라 그런지 모두의 표정들이 밝고 온화하니 그곳에 있기만 해도 참 따스했습니다.
회장 안소연, 회계 권재은, 서기 조경진. 저희가 비록 세 명밖에 되지 않고 아이도 다 어리고 서로 바쁘지만 각자 잘하는 거 하면서 최고의 팀웍으로 열 임원 안 부럽습니다! 무엇보다 GCF에 20년 이상 봉사해오신 이명희 이사님, 이경실 고문님이 함께 하셔서 만남이 서로 위로가 되고 힘이 납니다.
전 세계 기아 아이들을 돕겠다고 나선 임원들이지만 그 아이들로 인해 도리어 저희가 위로를 받고 생활에 목표가 생기고 힘을 얻게 되었답니다. GCF 글로벌 어린이 재단 홍콩지부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같이 하실 분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메일 연락 shannonek@gmail.com
전화연락 852-65396827
<글.사진 GCF 글로벌 어린이 재단 홍콩지부 안소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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