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R은 8일(수) 7월 28일 쿤통 노선을 따라 4개 역 사이의 서비스를 중단하고 45년 처음으로 대대적인 장비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며 프린스 에드워드, 몽콕, 야우마테이, 호만틴 역의 서비스 중단이 28시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MTR은 통근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향후 2~3년 동안 다른 철도 노선에서도 유사한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철도 자산 검토 결과에 따라 매년 여름철 중 일요일에, 개선 대상에 해당하는 역들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MTR 공사 운영기술 및 유지보수 책임자 리킴헝은 "이번 업그레이드 작업은 일일 운행이 종료된 후 2시간의 골든타임 내에 완료할 수 있는 일반적인 수리 및 유지보수 작업 이상의 작업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MTR과 정부는 일부 의원들과 2028년까지 5년간 650억 홍콩달러를 투자하여 철도 자산을 유지보수할 계획에 따라 서비스 중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7월 28일(일)에는 해당 역들(프린스 에드워드, 몽콕, 야우마테이, 호만틴 역)을 가로지르는 터널 천장에 전력 케이블을 걸기 위해 40년 이상 사용된 대형 금속 행거 50개가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교체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전기 공급이 중단될 예정이다.

당일 쿤통 노선을 이용하시는 승객은 프린스 에드워드 역에서만 츈완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게 되며 쿤통 라인은 티우겡렝과 프린스 에드워드 사이, 호만틴과 왐포아 사이는 계속 운행할 예정이다.

MTR의 운영 및 지하철 부문 책임자인 체리스 리는 승객들이 이날 평소보다 1~2분 정도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우마테이와 다음 역인 호만틴 사이에 상하차하는 승객들은 조던, 침사추이, 홍함역을 통해 우회해야 한다. 리는 야우마테이와 왐포아 사이의 업그레이드 공사 기간 동안 8번과 30번 두 개의 추가 KMB 버스 노선이 무료로 운행되며 다음 날부터 철도 서비스가 재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마이클 티엔 의원은 "가장 큰 도전이자 가장 큰 걱정은 하루 안에 업그레이드를 완료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라고 의문을 표했다.

MTR은 8호 태풍이나 악천후로 인해 공사가 지연될 경우 업그레이드를 다음 주 일요일인 8월 4일로 연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쿤통 노선은 1979년에 운행을 시작했으며 이후 홍함의 왐포아와 티우켕렝의 청콴오 사이를 운행하는 17개 역으로 확장되었다. 츈완과 센트럴 사이에 16개의 역이 있는 츈완 노선은 1982년에 운행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