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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녹색금융, UN 고위간부 “홍콩, 중국의 순환경제의 중추”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12-01 05: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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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은 녹색금융을 통한 친환경 프로젝트 가속화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필요


27일(월)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3 홍콩 금융 포럼에서 재중국유엔조정관 싯다르트 채터지는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은 중국이라 밝히며 중국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선 친환경 프로젝트를 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중국의 상황에서 홍콩은 중국의 녹색 금융(Green Finance)의 국제 자본 거점으로서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히며,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의 과제에 직면한 현시점, 녹색 금융은 환경친화적인 순환경제로의 전환점의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채터지 조정관은 또한 “중국이 환경 및 기후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방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라고 말하며 “중국은 녹색 금융에서 이루어 낼 수 있는 진보를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프로젝트를 확장하고 가속해야 한다”고 전하며 중국의 친환경 경제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홍콩은 중국의 국제 금융 거점으로서 기존 금융(Traditional Finance)과 녹색 금융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폴 찬 재무장관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모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시아의 친환경 전환 정책을 위해 앞으로 30년간 약 66조 달러(약 8경, 5,200조 원)의 투자가 필요, 이는 곧 아시아 지역에서 친환경 정책을 위한 엄청난 자금의 수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찬 재무장관은 “이렇게 엄청난 친환경 정책 자금 수요가 있기에, 우리는 정부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다양한 시장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 자금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나, 이는 녹색 금융 비즈니스가 블루오션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라고 전하며 채터지 조정관의 연설을 지지했다.

 

이에 체터지 조정관은 “지속 가능 금융은 환경뿐만 아니라 친환경 분야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 기회를 만들 것이며, 에너지 안보를 향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새로운 견해를 내비쳤다.

 

이어서 그는 “녹색 금융은 친환경적인 요소를 금융 및 재무 관련 정책 의사 결정에 접목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또한 녹색 금융은 온실가스 배출 감소, 지속 가능한 인프라 개발과 같은 친환경 정책에 자금을 유치하여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녹색 금융의 개념을 단지 대출과 채권뿐만이 아닌 중국의 국제 무역 성장 정책인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접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중국 공상은행(ICBC)이 일대일로 프로젝트 자금책 일환으로 발행한 세계 최초의 친환경 정기 협력 채권을 예로 들며, "이 채권은 위안화, 미국 달러화, 유로화로 발행되어 전체 22억 달러(약 2조 8,400억 원)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채터지 조정관은 마지막으로 “중국이 녹색 금융을 적용하면, 이는 다른 국가와 기업이 녹색 금융, 순환 경제 등 친환경적 경영 시스템을 수용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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