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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암 치료 세포 생산 임박, 백혈병 환자 치료비 대폭 절감 기대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10-13 02:46:29
  • 수정 2023-10-13 11: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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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現 미국 비용 4백만 홍콩달러, 현지 생산으로 기존 비용 50%


홍콩의 Xellera Therapeutics는 백혈병 환자 치료에 필요한 세포를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받음에 따라 앞으로 백혈병 환자들이 저렴한 비용에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10일(화)에 열린 출시 행사에서 Xellera Therapeutics는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것이며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를 매년 200 ~ 250 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백혈병 치료를 위해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인식하고 표적으로 삼도록 설계된 CAR T 세포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것부터 시작해, 추후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기업들은 홍콩 환자 한 명당 4백만 홍콩달러를 청구한 다음 세포를 생산하고 있지만 Xellera Therapeutics에 따르면 현지 생산을 통해 이 비용을 200만 홍콩달러로 낮출 수 있다.

 

Xellera Therapeutics의 설립자이자 전무이사인 로널드 리는 "우리는 이미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홍콩산 CAR T 세포의 첫 번째 배치를 생산했다."라고 발표했다.

 

현재 CAR T 세포 치료를 받는 홍콩 환자는 혈액 샘플을 냉각해서 미국 실험실로 이송해 처리한 후 홍콩으로 다시 이송해 환자한테 주사를 투여다. 약 한 달이 걸리는 이 절차는 샘플의 신선도를 떨어뜨려 치료 성공률을 40%로 감소 시킨다.

 

리는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이 2023년부터 매년 약 66%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에는 30개 이상, 중국 본토에는 4개, 싱가포르에는 3개의 제조업체가 있다고 말했다.

 

퀸메리 병원의 전 최고 경영자이자 홍콩 병원 당국의 홍콩 서부지역 전 최고 경영자인 룩 체충은 홍콩에서의 세포 현지 생산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고 말했다.

 

은퇴 전 CAR T 세포 치료에 대한 당국의 자문위원회에 참여했던 룩은 이 치료법이 고가이고 환자당 수백만 홍콩 달러의 비용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자원이 어떻게 할당되는지에 대한 윤리적 우려가 컸다며 이로 환자의 대기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홍콩대학의 전 소아청소년 의학 책임자인 고프리 찬은 홍콩에는 매년 200~300명의 새로운 백혈병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15%는 암 재발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CAR T 세포 치료는 화학 요법과 방사선 요법과 같은 두 차례의 치료 후에도 상태가 개선되지 않은 재발성 백혈병 환자에게만 제공되었으며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찬은 이 기간에 안타깝게도 많은 환자가 세상을 떠났다며 홍콩에서 세포를 제조하면 치료 성공률을 최대 80%까지 높이고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Xellera Therapeutics는 올해 8월 약제 및 독약 관리국으로부터 첨단 치료법 허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홍콩 사이언스 파크에 2,044제곱미터 규모의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50명의 전문가가 제품의 제조, 품질 관리 평가 및 연구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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