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보건국은 홍콩 현지에서 교육을 받지 않은 중국 본토 및 해외 유명 대학의 의과대학 졸업생들이 의사 면허 시험 없이 홍콩에서 진료할 수 있는 특별 제도에 대한 계획을 전면 확대했다.
28일(수) 당국은 이번에 기존 승인한 최신 자격 배치에서 6개의 새로운 의과대학을 포함해 총 80개의 의과대학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추가된 3개의 중국 본토 의과대학은 칭화 대학교, 쑨야센 대학교, 저장 대학교며, 나머지 3개는 미국의 듀크 대학교, 콜로라도 대학교, 그리고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이다.
이 제도는 향후 몇 년 동안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공 의료 부문의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개정된 의료 등록 조례에 따라 도입됐다. 2022년 4월부터 74개 의과대학에서 세 차례에 걸쳐 인정된 프로그램이 발표되었고, 해당 제도는 지정된 목록에서 의료 자격을 갖춘, 현지에서 훈련받지 않은 의사가 면허 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정식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왔다.
이를 충족해야 하는 특정 요건은 다음과 같다. 졸업한 지역의 의료 등록과 전문의 자격 취득 후 홍콩 공공 부문에서 최소 5년 이상 풀타임으로 근무한 경력, 의료 경력 5년 등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공인 의료 프로그램 졸업생 중 홍콩 영주권자로서 수련받은 국가에서 인턴십을 마치지 않은 경우도 면허 시험에 응시하고 홍콩에서 인턴십을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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