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그리드 영 공무원사무국 장관은 공무원 공석률이 높아져도 정부는 공무원 채용 기준을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20명 이상의 고위 공무원이 함께 자리한 베이징 방문에서 올해 하반기에 더 많은 대학 졸업생이 취업 시장에 나설 것이 예상되므로 공석률이 떨어질 것을 믿는다고 연설했다. 9% 가 넘는 공석률에 직면한 공무원사무국은 공석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자격을 갖춘 공무원이 필요하기에, 공석 충원을 위해 요구 사항을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홍콩 및 마카오 사무국의 샤 바오롱 국장이 26일(월) 회의에서 공무원의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샤 국장은 특별행정구 행정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고위 공무원들에게 대담하고 혁신적이며 두려움 없는 자세로 존 리 행정장관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영 공무원사무국 장관은 "앞으로 사람 중심의 실용적인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다른 공무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며, 조국과 홍콩을 굳게 사랑하고 조국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문단은 먼저 중국공산당 박물관을 방문하여 국가 안보와 중국 유인 우주 프로그램의 발전에 대해 시찰했다. 왕 링구이 홍콩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중국식 현대화에 대한 강연을 통해 중화인민공화국 건국부터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발전 과정을 설명했다.

영 공무원사무국 장관은 중요한 정책과 발전 전략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얻었다며, 향후 국가 전체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 실행 및 통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에 제출된 애국 교육에 관한 법안과 관련해 영 장관은 중국과 홍콩특별행정구역에 충성하는 공무원을 양성하는 데에 큰 중요성을 부여해 왔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국가 발전과 중요 정책에 대한 공무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문단은 27일(화) 저장성으로 이동해 기초 통치와 공동 번영, 생태 보존과 경제 발전 간의 균형,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에 대한 경험을 얻었다고 밝혔다. 영 장관은 각급 공무원들이 본토에서 공부하고 관련 부서 내에서 교류 프로그램과 세미나를 진행하도록 독려했다. 

잉그리드 영 공무원사무국 장관은 베이징과 저장성 방문 전 25일(일)에 정부는 기본법에 따라 홍콩 공무원은 홍콩영주권자에게만 자격이 부여되므로 홍콩 외부에서 공무원을 채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잉그리드 영 공무원사무국 장관은 1998년 사무관으로 공무원 업무를 시작했으며,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교통부 장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교육국 상임 장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공무원부 상임 장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