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문화서비스국은 지난 13일 현재의 ‘Leisure Link’ 예약 시스템을 대체하는 새로운 지능형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시설 예약 및 정보 시스템 ‘SmartPLAY’가 곧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7월 3일부터 새로운 시스템의 계정 생성이 시작될 것이고, 시민들이 10월부터 온라인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시설을 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새로운 시스템은 공공 스포츠 시설의 이용권을 두고 암거래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용자들은 실명 등록을 완료해야 하고, 예약된 시설을 어떤 방법으로든 양도 및 이전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는 동의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위니 추이 부서장 대행은 "당국은 축구 경기장, 특히 잔디 경기장이 암거래의 대상이 되는 가장 인기 있는 장소라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일 예약 할당량을 설정하고, 기존의 선착순 배정제도를 폐지해 사용자가 예약할 수 있는 더 많은 자리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관련 사항 위반 시, 절도 조례에 따라 최대 14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헨리 웡 레저문화서비스국 부국장은 암표상이 실사용자와 동반해 시스템을 이용할 가능성에 대해, 당국의 직원이 경찰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암표상들은 절도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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