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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2032년까지 노인 주택 6만 개 부족할 것”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05-19 11: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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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쿤통, 윤롱, 샤틴 지역, “고령화 현상 심각해”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Jones Lang LaSalle, 이하 JLL은 홍콩의 인구가 급속하게 고령화되어 2032년까지 노인을 위한 60,000개 이상의 주택이 부족해질 예정이고, 2050년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된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6일 JLL의 보고서에 의하면, 쿤통(Kwun Tong), 윤롱(Yuen Long), 샤틴(Sha Tin) 및 홍콩섬의 동부 지역(Eastern district)이 홍콩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현상을 보이는 지역이다. 특히, 쿤통 지역에서는 41명의 노인 중 한 명만이 노인용 주택에 거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JLL의 GBA지역 리스크 자문 책임자인 웬디 찬(Wendy Chan)은 "홍콩의 인구 고령화로 인해, 2050년에는 60세 이상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인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찬 씨는 “긴박한 사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노인들을 위한 충분히 많은 거주지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인구 통계국은 2019년 기준, 홍콩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8.4%인 132만 명이며, 20년 뒤인 2039년에는 252만 명(전체의 33.3%)으로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2069년에는 전체의 38.4%인 25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는 다르게, 유엔(United Nations)은 2050년 홍콩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40.6%를 차지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노령 인구 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JLL은 향후 10년 안에 노인의 수가 46.3% 증가하는 반면, 양로원 및 노인돌봄센터는 0.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홍콩의 노인복지시설 부족을 언급했다. 현재 일반적으로 홍콩의 노인들은 가족과 함께 아파트에 거주하거나, 양로원에서 지낸다. 

 

찬 씨는 점점 더 많은 부유한 노인들이 독립적이며 활동적인 생활 방식을 갖기를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정부는 노인용 거주지를 위해 토지를 회수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며, 민관 협력을 장려하여,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JLL 홍콩 지부의 이사인 톰 파커(Tom Parker)는 홍콩과 GBA 지역의 노인 생활 시설에 투자하는 회사들은 잠재적으로 더 큰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인 생활 시설은 일반 주택보다 연간 1%에서 1.5% 더 높은 임대 수익률을 기록한다.”라고 설명했다.

 

작년 차이나켐 그룹(Chinachem Group)이 노인 거주지 개발을 위해 홍콩의 노인복지회사인 Pine Care Group의 지분 약 56%를 4억 5,100만 홍콩달러에 인수하는 등, 민간 기업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현재 홍콩에는 노인들이 투자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된 1,615개의 아파트가 있고, 그중 1,536개는 비영리 단체인 홍콩 주택 협회(Hong Kong Housing Society)가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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