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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日 SK-Ⅱ화장품 반품소동 반성해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11-09 12: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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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9호, 11월10일]   일본 수입산 SK-Ⅱ화장품(P&G)의 안전성 논란으로 중국 내에서 반품소동이 벌어진 것과 관련, 중국 언론..
[제149호, 11월10일]

  일본 수입산 SK-Ⅱ화장품(P&G)의 안전성 논란으로 중국 내에서 반품소동이 벌어진 것과 관련, 중국 언론이 "반성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화공상시보(中華工商時報)는 31일  "일어나서는 안되는 소동이었다.  반성해야 한다"며 당국의 섣부른 발표와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를 꼬집었다.  문제의 화장품에 대한 중국 언론의 이같은 비판은 이례적이다.

  신문은 한국과 홍콩 당국이 SK-Ⅱ 화장품을 조사해 미량의 중금속을 검출했지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발표한 사실을 언급, "(중국의) 일부 언론은 '중금속 검출' 사실만을 보도해 소비자들의 불안심리를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앞서 P&G 중국법인은 지난달 24일 문제의 화장품 판매를 재개했다.  전날 중국 당국은 "검출된 중금속은 생산과정에서 추가된 것이 아니라 원재료에서 나온 것"이라며 "중금속 함유량은 극히 미량으로 인체에 위해를 줄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 검역당국은 지난 9월 SK-II 에서 금지된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발표했고 이로인해 중국 주요 도시에서 반품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P&G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매장을 전면 폐쇄한 바 있다.

  중국 검역 당국이 일본산 SK-Ⅱ 화장품에서 중금속을 검출했다고 밝히자, 일본은 중국산 수입 송이에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주장해 중·일 양국이 한바탕 '검역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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